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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화장품, 품질력으로 차별화해야

노블라티오 2008. 12. 10. 22:08

인기 연예인이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만든 일명 'by화장품'의 경쟁력은 '유명세'가 아닌 '제품력'으로 판가름 나는 시대가 됐다.

지난 2006년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가 애경과 손잡고 '루나by조성아'를 출시한 이래 '카렌by김선진'이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 둘은 'by화장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손대식과 박태윤이 'SEP'을 론칭, 방송 15회만에 50억이라는 매출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도 '비디비치by이경민',

 '리히트by변정수' 등 수많은 'by화장품'이 발빠른 행보로 고객들을 찾고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조성아, 김선진, 손대식, 박태윤.(왼쪽부터)  
© 데일리코스메틱

그러나 한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by화장품'으로 이름만을 내건 제품은 이제는 경쟁력이 없다"며 "더이상 'by화장품'은 신선한 무엇이

아니라 진부한 브랜드 놀음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유명세를 믿고 제품개발을 소홀히 할 우려가 많다"면서 "철저한 시장분석과 제품개발 능력,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장기적 안목을 마지막까지 지켜나갈 수 있는 브랜드가 결국에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손대식·박태윤의 'SEP'은 각질, 보습관리에 중점을 둔 화장품과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가루 형식의 파운데이션 등 기존

'by화장품' 브랜드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제품을 내놓았다.

'루나by조성아'는 스킨케어 성분을 함유한 메이크업 제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비디비치by이경민'은 자외선은 물론

 미백 기능까지 겸비한 파운데이션을 출시했으며, 천연모 재질의 브러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악화로 소비자들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구매한다"면서 "단순히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이름만 내세운

것이 아닌, 제품개발에서 디자인까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현장경험 노하우를 담아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