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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정보 / 알뜰 해외여행 노하우 '톡톡 튀네'

노블라티오 2008. 12. 10. 18:00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알뜰 여행족들은 최근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발한 절약의 지혜를 동원해 해외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모두투어가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성인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노하우를 물어본 결과 미네르바형,

십시일반형이 20여%씩으로 가장 많았고 로또형, 인맥형, 자린고비형, 발품형 등 다양했다.

이처럼 절약 노하우가 다양해진 것은 최근 극심한 경기 불황에다 고환율이 겹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해외 나들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미네르바형'은 환율, 유류세 등 경제지식을 총동원해 해외여행 경비를 줄이는 유형이다.

 여기서 미네르바는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을 뜻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는 각종 정보를 섭렵하는 것은 물론 환율 동향을 수시로 확인해, 환율이 반짝

내려갔을 때 환전을 하고 있었다. 유가 동향도 살펴 유류할증료가 싼 시기로 여행을 옮기는 방법도 구사하고 있었다.

'십시일반형'은 평소에 조금씩 저축을 통해 여행경비를 마련하는 유형이다.

최근 금융기관들이 해외여행객들을 위한 적금, 예금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이를 활용해 평소에 조금씩 저축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목돈이 들어가는 만큼 조금씩 모으는 것이 부담이 덜한데다 이자 소득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항공사 마일리지나 선포인트 제도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가족끼리 합산할 수 있는 이점을 살려 가족을

총동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울러 해외여행을 무료로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각종 이벤트, 경품 행사, 공모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로또형'도 있었다.

최근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 모으기 위해 여행상품권, 여행경비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프로모션이나 공모전을 벌이는

기업들이 많은데, 행운만 있으면 해외여행을 공짜로 떠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이밖에 해외 현지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를 통해 숙식을 해결하는 '인맥형', 가급적 걸어다니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며

여행경비를 최소화한다는 '자린고비형', 손품과 발품을 팔아 조금이라도 저렴한 상품을 찾아 헤매는 '발품형'도 있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다 보니 조금이라도 여행경비를 절약하려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여행사 사이트나

커뮤니티를 활용하면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