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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정보 - 투명한 볼거리로 가득한 섬

노블라티오 2008. 6. 8. 17:34

 

◆자신만의 매력을 내뿜는 비치

= 세계 신혼여행지로 이름난 푸껫은 태국을 대표하는 해변 휴양지다. 청명한 바다, 솜사탕 구름, 하얀 모래가 어우러진 해변 수십 곳이 서쪽 안다만 해를 따라 늘어서 있다.

이 중에서도 빠똥 비치, 방타오 비치, 까론 비치, 까따야이 비치가 특히 유명하다.

시끌벅적한 휴양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빠똥 비치가 제격이다. 푸껫 여행의 거점지라고도 할 수 있는 이곳은 11~2월 성수기면 부산 해운대에 대적할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스쿠버 다이빙, 번지 점프, 제트 스키,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호텔, 레스토랑, 바(Bar)가 즐비한 타위웡 거리는 푸껫 야경과 밤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 장소다.

조용한 휴양지에서 느긋한 휴가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북단의 방타오 비치로 가자.

반얀트리 푸껫, 쉐라톤 그랑드 라구나, 두씻 라구나 리조트, 알라만다 등 최고급 리조트로 구성된 라구나 단지가 이곳에 있다. 단지 안에는 `라군`이라 불리는 대규모 인공호수가 흐른다.

이곳 바다는 파도가 센 편이라 수영을 즐기기는 어렵지만 조용히 풍경만 감상해도 좋다. 호텔 손님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비치에는 시원한 파도 소리가 가득하다.

빠똥 비치 남쪽에 위치한 까론ㆍ까따야이 비치는 소박하고 차분한 분위기다. 푸껫 해변 중에서도 모래알이 곱기로 소문난 까론 비치는 유독 서양인이 많아 서구 어느 해변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곶을 사이에 두고 까론 비치와 나란히 늘어선 까따야이 비치는 길이 1㎞의 짧은 해변이다. 해변은 짧지만 빠똥 비치와 더불어 해양 스포츠 1번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체계적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시설도 갖춰져 있다. 바다의 속살까지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스쿠버 다이빙에 도전해보자.

◆바위와 바다 이야기

= 많은 여행객이 푸껫을 선택하는 또 다른 이유는 볼거리 풍부한 근교 관광지 때문이다. 푸껫 섬 북쪽에 위치한 팡아만(Phang-nga Bay)과 동남쪽에 위치한 꼬 피피(Ko Phi Phi)는 여행객의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150여 개 섬이 떠 있는 팡아만은 강과 바다에 의해 침식된 석회암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누가 빚었는지 알 수 없는 피조물은 청록빛 바다와 어우러져 근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든든한 석회암 바위를 배경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수상가옥도 인상적이다.

롱테일보트를 타고 팡아만 구석구석을 둘러보자. 악마의 이빨처럼 거친 바위, 코끼리를 닮은 바위, 카누에 몸을 누이고 들어가는 동굴 등 풍성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바다 위에 우뚝 솟은 제임스본드 섬은 1974년 영화 `007시리즈-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못의 형상을 한 바위와 칼로 자른 듯한 절벽이 기념 촬영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다.